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뽑는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후보에 이어 최고위원 후보들도 잇달아 한국노총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김동명 위원장을 비롯한 한국노총 지도부는 8월 10일(월) 오후 5시 한국노총회관 7층 위원장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경기 광주갑) 최고위원 후보와 간담회를 열고, 정책연대 협약 이행을 주문했다.
△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좌)과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는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의원이 출마했으며, 최고위원에는 소병훈, 신동근, 김종민, 노웅래, 양향자, 이원욱, 한병도 의원과 염태영 수원시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전당대회에서는 5명의 최고위원이 선출되며, 유일한 여성 후보인 양향자 의원은 여성 최고위원을 보장하는 당규에 따라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 나머지 4명의 최고위원 자리를 놓고 7명의 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당대표가 지명하는 지명직 최고위원은 2명이다.
간담회에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정책연대 협약은 약속”이라며, “씨를 뿌린 만큼 이제는 거둬야 하는 시기로 협약 이행에 대한 실체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소병훈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은 홍수 피해 복구를 위해 내일부터 일체의 선거운동을 중지하고 민생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야 다음 정권도 재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창출에 큰 역할을 한 한국노총에서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정책협약 실현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다”며 지지를 요청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노총에서 김동명 위원장, 이동호 사무총장, 강신표 수석부위원장, 허권 상임부위원장, 황병관 상임부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소병훈 최고위원 후보, 박운기 선대본부장, 안기권 경기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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