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원포인트 사회적대화가 6월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중대결단을 내리겠다”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원포인트 사회적대화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특히 최저임금 관련 “코로나19라는 경제위기상황에서 국민의 눈높이를 고려해서 인상안을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6월 24일(수) 오후 2시 한국노총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원포인트 사회적대화와 최저임금 관련 입장을 밝혔다.
우선 김동명 위원장은 원포인트 사회적대화 관련, “정부는 기존의 코로나 대책을 앵무새처럼 반복하며 방관자적 자세를 취하고, 사용자단체는 코로나 상황과 전혀 무관한 의제들을 제시하며, 재벌들의 민원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6월29일은 최저임금 심의 법정시한으로 사회적대화의 사실상 마지노선”이라며 “한국노총은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지만 6월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중대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고, 코로나로 희생되는 노동자의 삶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 전면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김위원장은 최저임금 관련해서는 “최저임금 협상은 ‘전국민 임금협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민주노총은 그동안의 공동 요구안 관례를 깨고, 지난 6월19일 25.4% 인상안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고 지적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한 “통계청 경활부가조사상으로 최저임금 대상자는 350만명이고, 중위임금 기준 저임금 노동자 약 500만명의 노동자의 삶이 걸린 문제로, 경제위기상황에서 국민의 눈높이를 고려해서 인상안을 준비하겠다”며 “지난 수십년간 최저임금 전선에서 단일하게 투쟁해왔던 노동계의 전통이 이어져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동명 위원장은 현안 사업장 관련 ▲국공립대교수노조의 설립필증 교부 ▲포스코 하청업체 성암산업노조의 고용보장을 촉구했다.
△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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