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와 경영계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4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을 발표했다.
노동계는 2020년 최저임금 대비 16.4% 인상한 시급 1만원을, 사용자측은 경영계 2.1% 삭감한 8천410원을 각각 제시했다.
노동계는 시급1만원이 비혼 단신 노동자와 1인 가구 생계비 수준이라며, 아직까지 저임금계층의 임금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아 격차완화를 위해선 최저임금의 지속적 인상을 불가피하다며 인상이유를 밝혔다.
반면 사용자측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올해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영 여건 악화 등을 삭감 이유로 제시했다.
이날 회의 이후 노동계는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삭감안 제시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