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포인트 사회적대화와 최저임금 논의는 명확히 분리되어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원포인트 사회적대화'에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상생연대기금’ 조성을 제안했다. 또한 최저임금 심의 법정시한인 6월 29일 전에 원포인트 사회적대화를 마무리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원포인트 사회적대화’ 2차 노사정 대표자 회의가 6월 18일(목) 오후 6시 총리공관에서 열렸다.
△ 총리공관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원포인트 사회적대화’ 노사정 대표자 2차 회의
김동명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상대적으로 여력이 있는 사업장에서 연대임금 교섭을 진행하고, 상생연대기금을 조성하겠다”며 “이렇게 조성된 기금은 비정규직·사내하청 노동자들을 위해 직접 지원하겠다”고 제시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고용위기에 몰린 열악한 사업장의 경우에는 ‘해고금지와 총고용 유지’를 위해 임금인상 자제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며 “경영계와 정부, 민주노총에서도 적극 호응해 주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동명 위원장은 최저임금 관련 “(원포인트) 사회적대화와 최저임금 논의는 명확히 분리되어야 한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 이어 “최저임금 결정은 ‘전국민 임금교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고, 가장 절박한 노동자들의 생존이 걸린 중차대한 문제”라고 밝혔다.
또한 “위기상황에서 최저임금의 동결은 희망의 사다리를 걷어차고, 양극화를 고착시키는 결과만 초래할 것”이라며 “6월29일이 지나면, 최저임금을 둘러싼 노사간의 갈등이 전면화 될 수밖에 없어 그 전에 (원포인트) 사회적대화를 마무리 하자”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경총 및 대한상의 회장,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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