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전국사회서비스노동조합(이하 사회서비스노조, 위원장 설인숙)의 사회복지서비스 분야 공공성 확대와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활동이 본격화 된다.
사회서비스노조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지부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전국 4개 사회서비스원 중 교섭대표노조로 단체교섭이 진행 중인 대구사회서비스원에 이어 두 번째 사회서비스원 지부이다.
22일 열린 설립총회에서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지부는 ▲사회서비스원의 민주적 운영 강화 ▲제대로 된 단체협약 쟁취 ▲사회서비스노동자의 노동3권 쟁취 등을 의결했다.
△ 9월 10일 한국노총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노총 - 서울시사회서비스원 간담회
이날 사회서비스노조는 “3월 개원한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 좋은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설립목적에 맞춰 실질적 생활임금 보장과 규정 준수를 위해 조합원들의 요구에 기초한 정책활동을 추진할 것”이라며 “노동조합을 통해 서울시 등을 상대로 하는 강력한 정책활동과 서울시사회서비스원에 대한 노동조건 개선활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부의 인준절차를 거쳐 서울시사회서비스원에 대한 단체교섭 및 조합활동 보장 등을 요구하고, 지부활동 강화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2022년까지 3,900여명의 종사자들을 채용한다는 계획에도 불구하고, 110여명만이 채용되어 있던 7월과 8월에 교섭창구 단일화절차를 마무리한 상태”이라며 “당시 한국노총은 전체 시범사업 기간은 물론 단체협약의 유효기간 동안 채용될 수천 명의 종사자들 중 일부만이 채용되었고, 그마저 대부분의 채용자들이 교육 또는 적응 중이었다는 점에서, ‘단체교섭과 교섭대표노조 결정의 시기와 절차가 헌법상 노동3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단체협약이 종사자들의 전체 의견이 반영되는 민주적 절차에 기초해 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 및 조직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회서비스원은 사회서비스의 공공성 확대와 좋은 일자리를 목표로 서울과 경기, 대구, 경남 등 4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광역자치단체 산하의 공공기관이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지난 3월 개원 이래 종합재가센터를 통한 어르신 요양서비스와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 어린이집을 통한 보육서비스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한국노총 #사회서비스노조 #서울시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