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의 공공성 확충과 종사자에 대한 처우개선을 요구했다. 노인․보육․장애인 등 다양한 시설의 신규 운영 및 기존 민간위탁시설의 직영전환을 신속히 추진해 2020년부터 운영시설의 전면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국노총과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은 9월 10일(화) 오전 11시 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의 신속한 정착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노총은 ▲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종사자의 처우 개선 ▲ 표준운영모델 제정 및 보급 ▲ 기존 종사자 고용승계 방안 마련 등을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에 제안했다.
간담회에서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서울시의 장애인거주시설 탈시설계획으로 시설 종사자들이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중”이라며 “탈시설계획은 좋은 일자리와 함께 하는 정책이 되어야 하고, 고용문제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설립 및 운영 취지에 맞게 재가관리사에 대한 정년연장과 고용승계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주영 위원장은 “서울시 모델이 반드시 성공해 전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우)과 주진우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원장(좌)
이에 대해 주진우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원장은 “사회서비스원이 서울시 출연기관으로 설립돼 서울시 조례를 따르게 되어 있어 정년연장은 쉽지 않은게 사실”이라며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을 초기에 잘 안착시켜서 신뢰를 구축하는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노총은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을 만든 큰 주체”이라며 “종사자들에 대한 고용안정과 사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은 올해 2월 설립되었으며, 공공이 사회서비스를 직접 운영해 전문성과 투명성을 높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장기요양(주야간보호, 재가방문), 장애인 활동지원, 보육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중이다.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노인 #보육 #장애인 #요양 #재가관리사 #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