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5월 20일(월) 오전 박상훈 박사(정치발전소 학교장)를 초빙해 ‘정치란 무엇이고 또 무엇일 수 있을까’를 주제로 5월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박상훈 박사는 “정치는 인간이 만든 아름다운 활동으로 공적 권력을 위임 받아 분배하고 재배치하는 활동”이라면서 “정치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비난하는 것은 민주주의 후진국의 특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냉소와 개탄의 언어를 앞세워 변화의 가능성을 억압하는 사람들”이라며 “반대로 정치의 가치와 역할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민주주의자들이자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치나 정치인을 폄하하고 비난만 해서는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없다”면서 “참여해서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민주정치이며, 정치 영역에서도 노동자의 목소리가 울려 퍼져야 약자들에게도 변화의 동기가 주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노동운동을 노동조합을 넘어 정치의 영역으로 확장해야 한다”며 “노동자는 일하는 사람임과 동시에 민주정치의 주체인 시민”이라면서 “노동자에게 공동통치자의 책임을 부여해야 경제민주화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