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회장은 직접 나서 유족들에게 사과하고 철저한 원인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적극 협조하라!
경찰과 노동청은 포스코의 산재은폐의혹을 한점 의혹 없이 규명하고 조사과정에 포스코 노동조합 참여를 보장하라!
2월 10일(일)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포스코노동조합 포항 및 광양제철소에 각각 분향소 설치 및 2월 11일 개소, 조문 가능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위원장 김만재, 이하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위원장 김인철, 이하 포스코노조) 김인철 위원장은 “돌아가신 김선진 동지의 넋을 기리며, 유족의 아픔을 함께하고,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및 명확한 책임규명을 요구하기 위해 분향소를 설치했다”며 “한국노총 금속노련과 포스코 노동조합 전체 조합원이 함께 할 것”이며 “오늘도 포항제철소 내에서 땀 흘려 일하고 있는 포항제철소 내 노동자들과 포항시민 여러분도 추모 행동에 함께 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2월 10일 오후 포항제철소 1문 앞에 설치 된 故김선진동지 분향소
분향소는 2월 10일 오후 4시 포항제철소 1문 앞 및 광양제철소 복지센터(직원 대식당)앞에 설치되었으며, 본격적인 조문은 다음날인 2월 11일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노동조합 김인철 위원장은 “이번 사고는 1차 부검 결과에서도 나왔듯, 산업재해임이 명백해졌으며, 사고의 원인을 둘러싸고 고인 개인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어떠한 언행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철저한 원인 규명과 근원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사측이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고 “최정우회장은 유족들에게 진실한 마음으로 사과하고 사태 해결을 위해 전권을 위임받은 임원이 직접 나서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포스코 노동조합은 장례절차와는 별개로 명확한 원인규명 및 근원적인 문제해결 대책이 수립될 때까지 분향소를 유지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월 2일 오후 5시 40분경 포스코 포항제철소 신항만 5부두 BTC 12호기 지상 약 35m 부근에서 인턴사원 1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던 포스코노조 조합원 김선진 동지가 혼자 쓰러진 채 발견됐고, 최초 사망 판정을 내린 의사와 사측은 고인이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 같다고 노조와 가족들에게 설명했으나, 가족들의 요구로 이루어진 부검에서 집도의는 “직접 사인은 장간막·췌장 등 장기파열로 인하나 과다출혈”이라는 1차 부검결과 의견을 냈다. 경찰과 노동청은 현재 계속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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