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란버로우(Sharan Burrow) 후보가 5일(현지시간) 치러진 ITUC(국제노총)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서 3선에 성공했다. 샤란버로우는 이탈리아 정부의 노동개악에 맞서 ‘노동권리 헌장 운동’을 이끌었던 수산나 카무소(Susanna Cammusso) 이탈리아 제1노총(CGIL) 사무총장 후보를 제치고 당선돼 앞으로 다시 4년간 ITUC를 이끌게됐다.
샤론버로우 사무총장은 기업권력규제, 임금인상캠페인지원, 완전고용과 양질의일자리 촉진, 조직화지원, 평등제고, 평화민주주의수호 등을 주요공약으로 제시했다. 차기 위원장에는 아유바 와바 나이지리아노총 위원장이 선출됐다.(비상근)
이날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은 한국을 대표해 일반이사회 정이사로 선출됐다. 김주영 위원장은 이번 총회에 참석해 한국노총의 조직화 성과와 한국의 노동상황을 알리고 있다.
한편, 노동자의힘 구축을 주제로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고 있는 제4차 ITUC 세계총회는 7일 폐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