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중앙연구원은 11월 23일(금) 오후 3시,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한국노총 공통 교안 작성 시범 사례 실행연구’ 중간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노동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 중 하나로 한국노총 공통 교안을 작성하는 시범 사례를 도출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노총은 <교안작성 필요성 발생 - 의견수렴 - 주제선정 및 작성>의 3단계 교안 제작 매뉴얼을 정립했으며,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한국노총의 운동 이념과 기조 ▲산별교섭 ▲4차 산업혁명과 노동조합의 과제 등 3가지의 공통 교안 사례를 제시했다.
공통 교안 사례 중 ‘한국노총의 운동 이념과 기조’에서는 한국노총의 역사와 활동 및 정책 방향을 다루어, 한국노총 조합원으로서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높여줌으로서 상호 연대와 조직 강화 및 조직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산별교섭’을 주제로 한 공통 교안은 노동조합 활동 중에서 핵심을 이루는 영역인 산별교섭을 다룸으로써 노조 간부들이 단체교섭을 어떻게 준비하고, 어떠한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 그리고 조합원들을 어떻게 동원하며, 어떻게 함께 할 것인지를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세 번째 공통 교안인 ‘4차 산업혁명과 노동조합의 과제’는 실업이나 탈숙련화 등 노동을 위협하는 위협요소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노조의 과제가 무엇인지를 논의할 수 있도록 했다.
보고서에서는 “이번 공통 교안은 처음으로 시도된 것이며, 기본 교안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후에도 매년 공통 교안을 위한 기획팀을 운영하고, 기존의 교안은 지속적으로 수정 보완하고, 다른 주제의 새로운 공통 교안을 작성하여 양과 질에서 풍부한 교육이 발전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