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은 5월 9일(수) 오전 10시 30분 노총을 방문한 이재정 경기교육감 예비후보와 간담회를 갖고, 노동인권 교육 문제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김주영 위원장은 “우리 사회에서 노동의 가치가 평가절하 되어 있고, 노동을 하는 사람들 조차도 자부심을 갖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먹고 사는 문제는 노동을 하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는 생존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적어도 임금 계산 방법, 근로계약서 작성 방법 등과 노동기본권이 무엇인지는 알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며 “아울러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는 직업관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교육에 대한민국의 희망이 걸려 있다”면서 노동인권교육 강화, 사교육 문제 해결, 공교육 강화, 성평등 교육, 교권 회복 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재정 예비후보는 “노동의 가치, 노동의 존엄성, 인간으로서의 삶의 가치를 가르치는 것은 매우 소중하다”며 “한국노총과 협력해서 좋은 교육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동의 가치, 연대하는 삶 등을 다룬 노동 교과서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한국노총에서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재정 후보는 “앞으로의 4년은 새로운 교육으로 나아가는 전환기”라면서 “한국총과 긴밀히 협력하여 새로운 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