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하반기 투쟁 승리를 위한 김주영 위원장의 현장순회가 9일 제주지역본부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김주영 위원장은 지난 10월 19일 사립대 연맹을 시작으로 회원조합과 16개 지역본부 현장순회 간담회를 통해 약 2천여 명의 간부 및 조합원과 만났다.
9일 제주지역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간담회에도 제주지역 대표자 및 조합원 200여명이 참석해, 최근 노동정세와 관련된 현장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 할 수 있었다.
이날 김주영위원장은 한국노총이 문재인대통령과 체결한 정책협약에 대한 이야기로 간담회를 시작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정부 출범이후 한국노총과 약속한 정책협약이 일부 진척은 있었지만 신통치 않다”고 평가했다. “노동시간단축이 이루어졌지만 처벌을 유예해 사실 제대로 시행되고 있지 못하고 있고, 최저임금 인상도 이루어 졌지만 산입범위가 넓어져서 효과가 반감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초 대의원대회에서 200만 조직화를 결의한 이후 비정규직 연대기금을 조성하고, 포스코를 비롯해 7만 명 정도 조직하는 성과를 이루었다”며 “제주지역에서도 관심을 갖고 내 일터의 미조직 노동자들을 조직하고, 노조가 없는 사업장에서 노조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노총은 앞으로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대화와 투쟁을 병행하는 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며 “사회적대화 시작을 앞두고 열리는 17일 전국노동자대회에 현장 동지들이 힘있게 결합해 사회적대화에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상철 제주지역본부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탄력근로제 기간확대 등 국회가 노동조건을 후퇴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제주지역본부도 하반기 노동법개악 투쟁에 관심을 갖고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 이상철 제주지역본부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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