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10월 30일(화) 오전 11시 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제5차 통일위원회를 개최하고, 11월 3일 금강산에서 열릴 예정인 제2차 ‘조국통일을 위한 남북노동자회’(통노회)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 앞서 이성경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노동계가 주축이 되어 통일운동을 이끌어 가자”면서 “한국노총 통일위원회가 통일운동의 중심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을 비롯한 민주노총, 조선직업총동맹(조선직총) 중앙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2차 통노회는 11월 3일(토)부터 4일(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금강산 일대에서 개최되며, 양대노총에서 각 30명씩 총 6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남북노동자 3단체는 실무협의를 통해 조국통일을 위한 남북노동자회 강령 및 규약을 판문점선언 시대에 맞게 개정하고, 대표자회의 정례화, 통노회 산하 분과위원회 건설, 산별·지역별 연대교류 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한 북측에 통노회 산하 제조, 금융정보봉사, 공무원의료, 교육공공, 건설운수, 여성, 지역 등 분과위원회 구성을 제안할 계획이다.
한편, ‘조국통일을 위한 남북노동자회’(통노회)는 6.15 공동선언을 적극 실천하고 남북노동자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01년 결성되었으며, 양대노총과 조선직총 위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한 남북노동자 통일연대 기구이다. 이번에 개최되는 통노회는 지난 8월 서울 상암에서 열린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에서 발표한 공동합의문을 실천하는 것으로, 당시 남북 노동단체는 금강산에서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 통일대회’를 열기로 한 바 있다.
△ 이성경 한국노총 사무총장(한국노총 통일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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