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맨위로

이동노동자 안전과 건강을 위한 「2024 여름철 쿨한 나눔 캠페인」연이어 개최

한국노동공제회, 성남과 부천에 이어 오늘(8일) 서울 전태일다리에서 실시

등록일 2024년08월08일 14시08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이하 한국노동공제회)가 성남과 부천에 이어서 오늘 8월 8일(목) 서울 종로3가역 부근 전태일다리에서 이동자노동자를 위한 「2024 여름철 쿨한 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 무더운 폭염예보가 예고되고 있어 여름철 배달하는 이동노동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차가운 생수와 식염포도당, 쿨링 물티슈를 제공했다.

 

기록적인 폭염 특보가 어김없이 발효된 이날, 생수 나눔 캠페인에서 준비한 물품들은 무더운 날씨 때문인지 금세 동났다. 우연히 종로로 포목 다발을 배달을 하던 중 캠페인을 발견했다는 이동노동자는 힘겹게 헬멧 사이로 연신 흐르는 땀을 쿨링 물티슈로 닦았다. 그는 “푹푹 찌는 열기가 사방에서 느껴진다.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 열기뿐만 아니라 오토바이에서 나오는 열기, 헬멧을 쓰고 달리다 보니 땀이 계속 나서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 탈수증세가 나타난다”라고 토로했다.

 

특히 12시부터 쏟아지는 햇볕에 배달노동자들은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배달을 받고 가는 중에 잠깐 들려 차가운 생수만 얻고 떠나는 경우가 많았다. 이날 캠페인 장소에 들른 배달노동자는 “더워도 쉴 틈이 없다.”라며 하소연을 했다. 배달노동자들도 불볕더위와 폭우 같은 가혹한 날씨에는 배달을 주저하는데, 이 같은 상황을 배달업체(플랫폼사)에서 알고 제일 더운 시간대에 운임비를 인상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한다. 그는 “배달노동자들은 추가 운임을 받기 위해 폭염과 폭우 속에서 사고위험을 안고 배달 길을 나설 수밖에 없다”라며 배달노동자들이 더운 날씨 속에서도 안전하게 배달하고,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정부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동만 한국노동공제회 이사장은 “지난해부터 이동노동자를 위한 혹서기/혹한기 계절성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같이 무더운 날 배달라이더의 안전한 배달과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 다양한 물품을 준비하며, 폭염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야외노동자로 활동하는 배달 및 택배, 대리들의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의 ‘폭염 대비 노동자 건강 보호 대책’이 실효성에 있게 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강력한 예방대책을 요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캠페인 현장에 온 택배노동자는 한국노동공제회 사업인 ‘손해사정 무료상담’에 대한 질문을 이어갔다. 그는 “최근 택배를 시작했는데, 택배를 배달하다 보면 시간에 치여 뛰어다니기 일쑤다. 그런데 종종 교통사고로 이어질 때가 있는데, 내 몸을 다치는 것보다 택배 차량이 잘못될까 봐 걱정되고, 상대방에게도 손해를 끼칠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할 때가 있었다.”라고 말하며 한국노동공제회에서 나눠준 무료상담 명함을 챙겨갔다. 한국노동공제회는 택배뿐만 아니라 대리, 배달 등 이동노동자의 사고대처·손해사정을 위한 무료 전화상담을 운영하고 있다. (「1600-4930」을 통해 상담할 수 있다)

 

한국노동공제회, 성남/부천/수원 이동노동자쉼터, 부천지역노사민정협의회, 서울시중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 도심권/동남권서울특별시노동자종합지원센터의 공동주최로 진행되는 「쿨한 나눔 캠페인」은 다가오는 13일(화) 수원시청역 부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정확한 위치는 한국노동공제회 홈페이지(www.nodonggongj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윤정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인터뷰 이슈 산별 칼럼

토크쇼

포토뉴스

인터뷰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