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2024년 추석을 맞아 12일 오전 11시 30분, 한국노총 앞에서 직장인과 시민을 대상으로 평등명절 캠페인을 진행했다.
한국노총은 “고물가 시기, 추석을 준비하는 서민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마음만큼은 풍요롭고, 가족 구성원과 소외된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배려로 함께 웃는 명절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캠페인 시작 전, 정연실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은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명절에도 이뤄지는 가사와 돌봄은 누군가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 아닌,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담당해야 할 소중한 일”이라며 “이번 명절에는 어머니와 아내의 희생이 전제된 불평등한 시간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평등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우리 가정에서부터 실천해 달라”고 호소했다.
△ 정연실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캠페인에서는 핸드타월을 배부했는데, 촘촘하게 엮인 수건처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평등한 사회에 대한 염원을 담았다고 한국노총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