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맨위로

ITUC, “한국 정부, 국제적 의무 이행할 의지 있는지 증명 해야”

한국노총-국제노총(ITUC) 간담회 개최

등록일 2023년09월20일 17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국제노총(ITUC)이 20일 오후 4시 한국노총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 정부의 반 노동정책과 한국노총의 주요 현안을 살펴보고, 국제노총과의 공동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간담회에서 “ILO 비준 협약이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정부는 권고사항이나 협약 등에 대해 이행도 하지 않고 무시하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하며, “이러한 부분을 비준하지 않는다면 ITUC에서 정부에 권고보다 강한 압박을 주는 제도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모니나 웡 ITUC 노동기본권국 아태지역 담당이 경사노위 참여 여부에 대해 질문하자 류기섭 사무총장은 “한국노총은 사회적 대화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필요성을 느끼나 현재 노동탄압 기조가 유지되는 상황에서는 참여는 곤란”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 정부가 주장하는 법치에 대해 보편적 가치임에도 불구하고 고용주와 노동자에 대한 잣대는 극과 극”이라며 “사업주에는 모든 것을 허용하면서 노동자에는 엄격하게 들이대는 중”이라고 비판했다.

 

류기섭 사무총장은 “한국노총은 11월 11일 ‘윤석열 정권 심판! 노동입법 관철!’ 슬로건을 내걸고 10만 규모의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ITUC에서도 많은 관심과 연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11.11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 연대한다는 피켓을 든 파파 단쿠아 ITUC 법률국장(맨 왼쪽),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가운데), 모니나 웡 ITUC 노동기본권국 아태지역 담당(맨 오른쪽)

 

간담회에 앞서 국제노총(ITUC) 파파 단쿠아 법률국장과 모니나 웡 노동기본권국 아태지역 담당자는 김준영 사무처장의 석방을 촉구하는 금속노련 천막 농성장에 방문해 현재 상황에 대해 공유했다.

 


 

▲ '김준영을 석방하라!' 손수건을 든 파파 단쿠아 ITUC 법률국장(가운데), 모니나 웡 ITUC 노동기본권국 아태지역 담당(맨 오른쪽)

 

이 자리에서 모니나 웡 ITUC 노동기본권국 아태지역 담당자는 “한국은 ILO 회원국이자 ILO 87호와 98호 협약, 유엔 자유권 규약과 사회권 규약을 비준한 나라인데,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이 경찰에 폭행당하고 구속되는 상황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하며, “한국이 국제적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의지가 있는지 정부 스스로가 이를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예솔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인터뷰 이슈 산별 칼럼

토크쇼

포토뉴스

인터뷰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