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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노리카코리아는 비리 종합선물세트

글로벌 주류 기업 페르노리카코리아의 불법행위 고발 기자회견

등록일 2023년05월24일 11시18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외국계 기업의 도를 넘는 한국인 노동자 탄압

공정위 과징금 부과, 법원 노동조합 탄압판결, 대표이사 성추행 조사 등

 

발렌타인, 시바스리갈, 로얄살루트 등을 수입·판매하는 프랑스의 글로벌 주류 기업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수년간 대한민국 노동조합을 탄압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한국노총 전국식품산업노동조합연맹 페르노리카코리아임페리얼노동조합(이하 페르노리카노조)은 24일 오전 10시 30분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페르노리카코리아 불법행위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페르노리카노조는 기자회견에서 ▲노조파괴 부당노동행위를 즉각 중단 ▲여직원을 성추행한 대표이사 즉각 사과 ▲불법 영업행위 즉각 중단 등을 촉구했다.

 

이어 “외환위기 이후 여러 혜택을 받고 들어온 외국계 기업이 대한민국에서 사회적 책임을 저버리고 있다”며 “구조조정으로 직원을 밖으로 내몰고, 노동조합을 탄압하고, 비정규직 채용을 늘리고, 탈법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등 글로벌기업인 페르노리카코리아는 비리 종합선물세트”라고 규탄했다.

 

페르노리카노조는 “지난해 11월부터 합법적 쟁의권을 바탕으로 여러 형태의 파업을 진행해 오고 있는 가운데, 회사는 정당한 쟁의를 두고 ‘업무방해’, ‘명예훼손’ 등으로 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세 차례나 신청했으나 대한민국 사법부는 전부 ’기각‘ 판결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측은 단체협약을 해지하고 노동조합 사무실을 폐쇄조치했다”면서 “이에 서울 고용노동청은 조합에 대한 지배·개입 및 교섭 해태의 부당노동행위의 혐의로 프란츠 호튼 대표이사를 불러 조사했다”고 덧붙였다.

 

페르노리카노조는 “페르노리카코리아 대표이사가 여러 직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업무상 위력을 바탕으로 여직원을 성추행해 노조는 종로경찰서와 서울고용노동청에 고소·고발 했다”며 “피해 여직원은 회사의 2차 가해가 이어져 큰 고통을 호소하고 있으나 대표이사는 여전히 묵묵부답”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직원이 힘들게 벌어들인 수익으로 국내최대로펌과 결합해 직원을 탄압하고 노동조합을 공격하는 것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페르노리카노조에 따르면,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지난해 총매출 1,600여억원에 영업이익률 25%에 육박하는 400억의 영업이익을 남겼다. 막대한 수익을 대한민국 시장에서 만들고 있지만, 그 중 300억에 가까운 금액을 프랑스 본국에 배당했다. 노조는 이러한 이익은 불법 리베이트 영업으로 인한 결과물이라는 지적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2년 부당한 방법으로 고객을 유인하는 방식으로 시장질서를 어지럽혔다며 시정명령 및 9억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여전히 직원에게 불법 리베이트 영업을 지속적으로 시켜왔다고 노조는 설명했다. 이에 대한 의혹은 현재 중부지방국세청에서 주류고시 위반 등의 내용으로 세무조사 중에 있다.

 


△ 이강호 페르노리카노조 위원장

 

이강호 페르노리카노조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노동자의 고혈로 만든 수익이 노동자 탄압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은 반드시 멈춰야 한다”며 “여러 불법행위를 하고도 외국기업과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대한민국 행정부가 방관한다면 결국에는 자국민이 피해를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강호 위원장은 “대한민국 시장에서 온갖 위법과 불법으로 배를 불리는 외국계 회사와 이에 맞서는 처절한 한국인 노동자가 있다”면서 “대한민국 정부는 어디에 서야 하는가?”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한국노총과 전국식품산업노련도 페르노리카코리아의 노조탄압과 여러 불법 행위에 대해 연대투쟁으로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임을 밝혔다.

 

최정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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