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식품산업노동조합연맹 페르노리카코리아 임페리얼 노동조합(위원장 이강호)은 지난 4월 30일, 본사사무실에서 “생존권 사수 총파업 출정식”을 전개한 후, 5월 6일부터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 노동조합은 “매일 협상을 하자고 노조에서 공문을 사측으로 보낸 후, 교섭장소로 가서 협상하려 했으나 사측은 나타나지 않았다”며 “단체교섭을 고의로 거부하며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노사관계 파탄의 책임자인 장 투블 대표이사가 지난 10일, 프랑스로 도주한 사실을 이강호 위원장은 단체교섭 장소에 가서 알게됐다”며 “협상의 주체인 사장이 노동조합을 상대로 사기를 쳤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고용노동부는 억울한 노동자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만 할 뿐,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다”며 강 사장의 도주를 방조했다고 고용노동부를 규탄하고 “고용노동부 서울청의 직무유기에 대해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