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대 한국노총 임원선거 출마자들이 한국노총의 정치방침과 사회적대화 방향에 대해서 생각을 밝혔다. 한국노총 정기선거인대회 전국합동연설회가 10일 오전 10시 인천과 오후 2시 경기에서 잇달아 열렸다.
△ 왼쪽부터 기호 1번 김만재·박해철, 기호 2번 김동명·류기섭, 기호 3번 이동호·정연수 후보조(인천지역본부)
기호 1번 김만재‧박해철(위원장‧사무총장) 후보조는 “노동 혐오 발언을 서슴치 않는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을 즉각 교체 요구하고 사회적 대화 주체로서 경사노위를 정상화 시키겠다”고 밝히고 “한국노총의 입법 요구안을 제시해 그 성과를 바탕으로 실용주의 정치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기호 2번 김동명‧류기섭(위원장‧사무총장) 후보조는 “경사노위 위원장 문제로 사회적 대화를 중단하지도, 정권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지 않으며 노동이 선택한 의제와 방식으로 사회적 대화를 지속할 것”이라며 “28대 한국노총은 정치에 끌려가지 않고 정치를 주도하겠으며, 실천하고 결과를 만들어내는 정당에 표와 조직을 주겠다”고 말했다.
기호 3번 이동호‧정연수(위원장‧사무총장) 후보조는 “한국노총 지도부라면 정부와 여야 가릴 것 없이 당당히 대화하고 소통하여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한국노총 노동운동의 기조인 대화와 타협 그리고 강력한 투쟁으로 노동 현안 해결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 기호 2번 김동명·류기섭, 기호 3번 이동호·정연수, 기호 1번 김만재·박해철 후보조(경기지역본부)
한편, 제28대 한국노총 임원선거 후보자들 초청토론회가 11일 오후 2시 한국노총회관 5층에서 열리며 한국노총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정기선거인대회는 17일 오후 1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