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대 한국노총 임원선거 출마자들이 현장과의 소통강화를 약속했다. 2023 한국노총 정기선거인대회 후보자 전국합동연설회가 12일 오전 10시 전북과 오후 2시 전남에서 잇달아 열렸다.
△ (왼쪽부터) 기호 3번 이동호·정연수, 1번 김만재·박해철, 기호 2번 김동명·류기섭 후보조(전북지역)
기호 3번 이동호·정연수(위원장·사무총장) 후보조는 “현장 우선의 전략으로 노동자의 외침에 행동으로 대답하는 한국노총을 만들겠다”며 “산별 및 시도지역본부와 끊임없이 소통해 내부 갈등 없이 모두가 연대하여 신뢰받는 한국노총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기호 1번 김만재·박해철(위원장·사무총장) 후보조는 “한국노총 위원장 선거를 직선제로 바꿔 진정한 노조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고 말하며 “특별쟁의사업장 직접 지원제도를 통해 현장에 투쟁한 동지들을 절대 외롭게 두지 않겠으며, 현장이 부르면 달려가는 위원장 호출 제도를 당선 즉시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기호 2번 김동명·류기섭(위원장·사무총장) 후보조는 “노총을 상시적 투쟁기구로 개편해 정부의 노동개악 시도를 한국노총과 회원조합의 강력한 투쟁과 힘으로 저지하겠다”고 밝히고 “지역 활성화와 지역 노사민정 확대를 위해 사무총국에 지역국을 신설해 예산과 인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왼쪽부터) 기호 3번 이동호·정연수, 1번 김만재·박해철, 기호 2번 김동명·류기섭 후보조(전남지역)
한편, 한국노총 28대 임원선거 합동연설회는 13일 대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2023 한국노총 정기선거인대회는 1월 17일 오후 1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