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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의찬성 100%를 행동으로 보여주자!"

한국노총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현대약품노동조합, 전 조합원 결의대회 열어

등록일 2022년12월01일 17시49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한국노총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현대약품노동조합(이하 현대약품노조)이 노조 설립 37년 만에 총파업을 결의했다. 현대약품노조는 10월 26일 진행된 쟁의 찬반투표에서 재적 178명 중 175명 참여, 175명 전원 찬성으로 쟁의를 가결한 바 있다.

 

현대약품 노사는 2022년 임금·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15차례 협상했으나 사측의 무리한 요구로 인해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최종 결렬됐다. 사측 주요 요구안은 ▲임금 3% 인상 ▲노동조합 활동 시간 축소 및 근로시간 면제 활동계획서 제출 ▲단체협약 유효기간 연장 및 자동갱신 조항 폐지 ▲신입사원 연차 축소 ▲대졸사원 및 전문대졸사원 임금삭감 ▲유급보건휴가 폐지 등이다.

 


 

현대약품노조는 1일 14시 현대약품 본사 앞에서 ‘22년 임단협 결렬에 따른 전 조합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11월 23일 쟁의 출범식을 진행한 지 8일 만이다.

 

허성덕 현대약품노조 위원장은 투쟁사에서 “2022년 업계 평균 임금 인상률이 4%를 넘는 상태에서, 사측은 격려금(임금 인상률 0.5%)을 포함하면 3.8% 임금인상이라고 주장한다”면서 “그 어떤 회사도 그런 식으로 임금 인상률을 계산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노조가 사측 제안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도 아니고, 부당한 조건에 대해 상쇄할 혜택을 주어야 한다는 것인데, 사측은 노조의 의견을 무시한 채 무조건 수용만을 요구하고 있다”며 “사측은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서라”고 강조했다.

 


△ 투쟁사 중인 허성덕 현대약품노조 위원장

 

출범식에 앞서 허권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은 연대사에서 “기존 노동조건을 후퇴시키는 회사의 일방적인 요구는 노동조합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어떠한 형태의 노동 탄압이나 노동조건 저하 요구도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동조합의 요구는 너무나도 당연한 권리이고, 조합원의 투쟁은 정당한 투쟁”이라며 “150만 한국노총은 현대약품노조가 투쟁해서 승리하는 그 날까지 연대하고 투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연대사 중인 허권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한편, 이날 출범식은 현대약품노조 조합원 178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대약품노조는 투쟁의 결의하는 삭발식을 마지막으로 궐기대회를 마친 뒤, 항의서를 이상준 대표에게 전달했다.

 
신수용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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