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판문점선언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고, 북측대표단과 선수단은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입경 때와 마찬가지로 도라산 CIQ를 통해 오후 3시 30분경 북으로 돌아갔다.
출경 전, 12일 오전 북측대표단은 마석모란공원을 찾아 전태일 열사 묘역, 이소선어머니 묘역, 문익환 목사 묘역을 차례로 참배하고 헌화했다. 전태일열사와 이소선어머니는 딸 전순옥씨가, 문익환 목사는 아들 문성근씨가 소개를 맡았다. 북측노동자들이 마석모란공원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남북노동자 3단체는 12일 오전 대표자회의를 열고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모든 노력과 실천을 다하기로 약속하며 ‘남북노동자대표자회의 공동합의문’을 채택했다. 합의문에는 『금강산에서 <판문점 선언을 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통일대회> 개최, 2001년 1차 대회를 이어 10.4선언 발표 11주년이 되는 올해 10월에 <제2차 조국통일을 위한 남북노동자회> 개최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 공동합의문 전문 바로가기 http://inochong.org/report/215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