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내년 3월 폐지 예정인 경사노위 공무직위원회 법제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1.5 전국노동자대회 조직력 강화를 위한 한국노총 위원장-한국공공사회산업노동조합(이하 공공사회산업노조) 순회 간담회가 21일 10시 30분, 공공사회산업노조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간담회에 앞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인사말에서“윤석열 정부 출범 전 우리가 우려했던 대로 정부가 자본의 하수인을 자처하고 노동을 자본에 입맛에 맞게 재편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한국노총은 그 어떠한 정부의 탄압과 회유, 정치적 거래에 굴하지 않고 단호히 투쟁해 노동의 자존심과 노동자의 삶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은 자본과 권력, 모두를 능가하는 강한 힘을 가지고 있지만 흩어져있기에 계속 탄압당하는 것”이라며 “11.5 전국노동자대회에서 하나 된 노동, 하나 된 한국노총의 강함을 똑똑히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 인사말 중인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김현중 공공사회산업노조 위원장(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은 “공공사회산업노조는 비정규직, 정규직이 하나로 뭉친 조직이기에 단결의 중요성을 잘알고 있다”면서 “전국노동자대회의 성공과 한국노총 발전을 위해 조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공공사회산업노조은 주요 현안으로 △공무직위원회 법제화 △공공부문 비정규직 차별철폐 등을 질의했고, 김동명 위원장은 “공무직위원회가 비록 큰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했더라도 공공부문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논의했던 유의미한 자리였다”며 “정부와 국회에 공무직위원회 법제화를 강력 촉구하겠다”고 답했다.
▲ 인사말 중인 김현중 공공사회산업노조 위원장(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