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반공공 정책의 폐기를 위해 11.5 전국노동자대회에 모든 힘을 결집하기로 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11일 오후 4시 한국노총회관 12층에서 공공노련과 간담회를 열고, 2022년 한국노총 하반기 운동방향 공유와 함께 11.5 전국노동자대회 참석을 독려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지금은 싸울 때로 위기에 강한 조직이 진짜 강한 조직”이라며 “11.5 전국노동자대회에 모든 힘을 결집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노동의 핵심가치인 임금과 노동시간 체계를 흔들면서 자본의 입맛에 맞게 노동을 재편하려는 시도들을 노골화하고 있다”면서 “이를 저지하기 위해 전국노동자대회를 기점으로 하반기 투쟁에 모든 것을 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공공부문의 최선두에서 공공노련이 싸우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한국노총도 박해철 위원장과 함께 공공노련의 투쟁에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박해철 공공노련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정책은 공공기관 본연의 가치인 ‘공공성’을 버리는 또 다른 민영화”이라며 “11.5 전국노동자대회에 공공노련이 선도적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기두 한국노총 조직처장은 하반기 운동방향 설명에서 “재벌 요구로 시작된 윤석열표 노동개혁은 밤낮 없이 일하고 나중에 몰아서 쉬라는 것”이라며 “공공부문 개혁 또한 민영화로 가는 수순”이라고 비판하고, “전국노동자대회에 결집해 공공부문 개악을 저지하자”고 말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사회적 대화 관련 한국노총 대응 방향, 교육과정에 노동교육 편성, MZ세대와의 소통 문제, 10.29 양대노총 공대위 총력 결의대회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나왔다.
△ 인사말 중인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 인사말 중인 박해철 공공노련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