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윤석열 정부의 노동탄압을 분쇄하고 최저임금 12,000원 쟁취를 위해 단위노조대표자대회를 개최한다. 한국노총 단위노조 대표자대회는 6월 27일 서울 남대문 인근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한국노총 소속 전국 4천여 개 노조 위원장과 노조 간부 5천여명이 참석한다. 집회 후 용산 대통령 실 앞까지 가두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노총은 30일 오후 1시 20분부터 한국노총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제439차 회원조합대표자회의와 제99차 중앙집행위원회를 연속개최하고, 최저임금 등에 대한 투쟁계획 및 중앙위원회 개최, 조직혁신위원회 운영 등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다.
중앙위원회 개최와 관련해선 ▲전력연맹 가입의 건과 ▲예산조정 전용의 건에 대해 논의했다.전력연맹 가입은 유사산별 통합이라는 한국노총의 조직발전방향과 조직확대 측면을 고려하여 중앙위원회 개최 시기를 조정키로 했다. (시기는 집행부 위임). 또한, 이후 한국노총 규약 개정을 통해 기존 연맹 탈퇴 후 신규로 연맹 가입을 신청하는 경우 조직 규모 및 탈퇴 연맹의 동의 절차를 거치는 등 가입조건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고용노동부의 국고보조금 중단에 대한 대책도 논의됐다. 노동부가 한국노총을 노동단체 지원사업(노조간부교육사업, 정책개발연구사업, 법률상담구조사업, 국제교류사업)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탈락시키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역시 안전문화 확산 공모사업 교부금 집행을 지연시킴에 해당 사업의 인건비와 고정경비를 한국노총 일반회계에서 집행하기로 했다.
그 외에 조직혁신위원회 운영과 관련하여 한국노총 회원조합 및 지역본부와의 소통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되어 6월 말까지 운영하기로 했던 조직혁신위원회 운영 기한을 한시적으로 연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