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정부의 압박과 회유에 당당히 맞설 것을 천명했다.
11.5 전국노동자대회 조직적 역량 결집 강화를 위한 한국노총 위원장-공무원노동조합연맹(이하 공무원연맹) 간담회가 5일 14시, 한국노총 5층 여율리에서 개최됐다. 이번 간담회는 9월 19일 회원조합 순회간담회를 시작한 이래 일곱 번째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정책이 본격화 되며 국민과 노동을 갈라치기 하고 있다"며 "노동의 핵심을 흔들고 노동을 자본에 입맛에 맞게 재편하려는 정부에 맞서 한치의 물러남없이 싸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상과 투쟁 병행이라는 한국노총의 기조는 바뀌지 않았지만, 지금은 전 조직의 힘을 모아 투쟁해야 할 때"라며 "이번 11.5 전국노동자대회를 정점으로 한국노총이 정치에 휘둘리지 않는 조직임을 명명백백히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인사말 중인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이어진 간담회에서 임성호 한국노총 조직강화본부장은 2022년 한국노총 하반기 운동방향과 11.5 전국노동자대회 계획을 설명하며 "올 하반기 노동민생 7대과제와 개악저지 3대 과제 관철을 위해선 단결된 노동자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며 11.5 전국노동자대회에 전조직적 결집을 요청했다.
앞서 김현진 공무원연맹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한국노총의 도움이 있었기에 그동안 연맹이 추진해왔던 많은 중점과제들이 처리될 수 있었다"며 "11.5 전국노동자대회에 총집결해 공무원 노동자의 결의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 인사말 중인 김현진 공무원연맹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