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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노동자의 적정 노임단가 보장하라!

한국노총, ‘콜센터노동자 노동환경 개선촉구 기자회견’ 개최

등록일 2022년08월30일 13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콜센터노동자들이 적정 노임단가 보장 및 구조적 공짜 노동 철폐를 법‧제도적으로 강제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국노총 콜센터노동조합연대(이하 콜센터노조연대)는 30일 오전 11시, 국회 앞에서 ‘콜센터노동자 노동환경 개선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노총 콜센터노조연대는 소속 콜센터노동자 700여 명을 대상으로 ‘콜센터노동자 노동조건 및 근무환경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약 70%의 콜센터노동자가 상담 내용과 횟수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고, 약 30%는 호흡기질환(코로나19 포함), 척추 및 골격계 질환이 있다고 답변했다.

 

근무환경 관련해선 실내 환기 및 소음과 작업공간 관련 불만족이 53.4%로 절반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휴가 사용에 있어 자유롭지 않다는 답변이 56.1%, 실적경쟁으로 인해 화장실 이용 시간조차 없다는 응답도 37.1%에 이르렀다.

 

콜센터노조연대는 기자회견에서 “이전의 콜센터는 단순 업무부서였지만, 지금의 콜센터는 전문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임금은 과거의 담당업무에 맞춰 단순 노무로 책정된 최저임금 수준에 머물러있다”고 비판하며 국회가 콜센터노동자의 숙련업무에 따른 적정 노임단가 보장을 위한 입법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했다.

 


▲ 적정 노임단가에 대해 현장발언 중인 이영환 한전CSC노조 수석부위원장

 

이어 “대다수 콜센터는 ARS를 9시에 열고 6시에 닫는데, 9시 전화를 받기 위해서는 9시 이전부터 준비를 마치고 6시 마감 직전에 연결된 전화를 받기 위해서는 연장 노동이 발생하게 되지만, 연장 노동에 대한 보상이나 대가는 전무하다”며 “정부는 6시 ARS 마감으로 인한 콜센터노동자의 강제 연장 노동 실태를 파악하고, 구조적 공짜 노동 철폐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 구조적 공짜노동을 철폐하라는 현장발언 중인 김수한 씨에스원파트너노조 위원장

 

또한 “닭장 같은 작업환경과 감염병 예방에 취약한 노동조건, 60%가 넘는 비정규직 고용관계 등은 이미 공론화된 사실”임을 말하며 “콜센터노동의 저평가에 따른 저임금 구조와 업무의 특수성을 반영하지 않은 불가항력적 연장 노동이 콜센터노동자들을 불안정노동의 벼랑 끝으로 몰고있다”고 꼬집었다.

 

기자회견에 앞서 곽현희 콜센터노동조합연대 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전국 80만 콜센터노동자와 한국노총 콜센터노동조합연대는 일하고 싶은 우리의 일터를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모아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원내대변인)은 연대발언에서 “콜센터노동자의 숙련업무에 따른 적정 노임단가 보장을 위한 입법활동에 저부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 모두발언 중인 곽현희 콜센터노동조합연대 의장

 

▲ 연대발언 중인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원내대변인)

 

한편, 한국노총 콜센터노동조합연대는 80만 콜센터노동자의 저임금 타파 및 불안전노동 철폐 등의 노동환경 개선과 광범위한 콜센터 조직확대 및 현안 사항 공동 대응을 위해 설립된 공동연대투쟁조직으로, 씨에스원파트너노동조합‧공공노련 한전CSC노동조합‧금속노련 삼성카드고객서비스노동조합‧위니아에이드노동조합‧연합노련 딜라이브텔레웍스지부‧한국노총전국연대노조 HF한국주택금융공사파트너스지부의 6개 조직이 소속되어 있다.

정예솔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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