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공공노련 한국수자원공사노동조합(위원장 노철민, 이하 수자원공사노조)이 노동인권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를 위한 연대에 동참했다.
수자원공사노조는 7일 오후 2시,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이사장 김동만, 이하 한국노동공제회)를 방문해 노동인권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공공부문 노동조합 1호 연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동만 한국노동공제회 이사장은 “지난 2020년 12월, 노동이사제 도입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식을 선도적으로 개최했던 수자원공사노조가 이번 한국노동공제회와의 연대에도 공공노조 중 가장 먼저 동참했다"며 “사회안전망에서 소외된 플랫폼, 프리랜서 노동자들의 권익 신장에 기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왼쪽부터) 황은용 수자원공사노조 사무국장, 김동만 한국노동공제회 이사장, 노철민 수자원공사노조 위원장, 이경식 전 수자원공사노조 위원장
노철민 수자원공사노조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온라인 거래가 급증하면서 플랫폼 노동자가 급속히 증가했다"면서 "플랫폼 경제 활성화에 대해선 이견이 없겠지만 플랫폼, 노동자 역시 공정하게 성과를 받고 사회안전망 울타리 안에서의 보호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 위원장은 “고 백기완 선생님께서는 평소에 같이 올바로 잘사는 ‘노나메기’ 정신을 말씀하셨는데, 수자원공사노조가 불안정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확대라는 시대적 사명에 함께 하겠다”며 열악한 노동 현실을 바꾸는 연대의 힘을 강조했다.
한편, 안전보건공단의 ‘안전문화확산 공모사업’선정을 비롯 배달라이더 안전교육, 고용노동교육원 노동인권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노동공제회는 이번 수자원공사노조의 연대로 사업 속도에 활력이 붙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