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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력투쟁으로 기재부의 만행을 끝장내자!

한공노협 ‘공공노동자 6대 요구’ 관철을 위한 총력투쟁 결의대회 개최

등록일 2021년11월30일 17시12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노동이사제 쟁취!, 기획재정부 해체!" 공공노동자의 분노에 찬 외침이 국회 앞에 메아리쳤다.

 

한국노총 산하 공공노련, 금융노조, 공공연맹(이하 한공노협)은 30일 14시 국회 앞에서 공공노동자 6대 요구사항 쟁취를 위한 ‘한국노총 공공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였다.

 


 

그동안 한공노협은 공공기관 예산편성과 운영방침을 좌지우지해온 기재부를 압박하기 위해 8월 18일 국회와 청와대 앞에서 투쟁 선포 기자회견 및 1인 시위를 벌인데 이어, 9월 9일부터 79일간 국회 앞 천막농성과 함께 매주 수요일 기재부 앞 수요집회를 동시에 진행해왔다.

 

결의문에서 한공노협은 “그동안 기재부는 공공기관의 예산편성과 운영방침을 입맛에 따라 좌우하며 슈퍼갑질을 해왔다”며, 특히 “노사자율교섭으로 합의한 복지제도를 통제하고, 성과연봉제를 직무급제로 이름만 바꾼 후 경영실적 평가 반영을 강요하는 것도 모자라 노사정간 사회적 합의였던 노동이사제 역시 온갖 트집을 잡아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기재부의 오만한 행정폭력은 대한민국 전체 공공노동자들에 대한 규제와 탄압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위헌적 행정조치로 공공기관을 노예로 부리려는 기재부의 만행을 끝장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LH 졸속 개혁안 철회 ▲노동이사제 도입 ▲사내대출제도 혁신지침 철회 ▲일방적 임금체계 개편중단 ▲임금피크제 폐지 ▲경영평가제도 개선 등 6대 요구사항 관철을 위해 총력투쟁 할 것을 결의했다.

 

결의대회에 앞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공공노동자와 공공기관은 기재부의 노예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노동자”라며 “공공노동자를 희생양으로 정책실패를 덮으려는 정부의 작태는 어불성설”이라고 규탄했다.

 


△ 격려사 중인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김 위원장은 “만악의 근원인 기재부 해체는 한국노총의 가장 중요한 대선 정책”이라며 “공공노동자의 자주성을 쟁취하는 정의로운 투쟁에 한국노총이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기재부 장관과 기재부 갑질 분쇄를 다짐하는 상징의식으로 박해철 공공노련 위원장,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 류기섭 공공연맹 위원장이 국회, 기재부, 홍남기 장관 스티로폼 상징물을 깨트리며 다시 한번 결의를 다짐했다.

신수용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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