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위원장은 “진정한 노동존중사회로의 첫걸음은 현장의 목소리와 힘을 모은 대선 정책에서 나온다”며 “대선국면을 맞이한 지금, 현장에서부터 노동의 힘을 하나로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 방역지침 강화로 잠시 중단됐던 ‘2021 한국노총 위원장 전국 지역순회’가 15일 오후 2시, 경기중부지역지부로 다시 이어졌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현장의 목소리를 모아 ‘노동이 만드는 정의로운 전환’을 슬로건으로 23대 과제와 80대 요구안을 확정했다”며 “현장의 대선 요구를 보다 더 철저히 반영해서 차기 정부의 노동정책을 확실하게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4대 목표는 사회연대적 노사관계, 노동시장, 사회안전망, 정치·경제 관련 분야를 다루고 있다. 이 중 중점과제는 총 6개 영역으로 ▲노조할 권리 ▲노동시간 단축 ▲고용보험 ▲정년연장 ▲상병수당 ▲생애주기별 기본소득 보장이다.
△ 인사말 중인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이어진 간담회 자리에서는 ▲타임오프제 확대 ▲정년연장 현실화 ▲임금피크제 등의 질의가 나왔다.
타임오프제 확대 관련 질의에 대해서는 “노동조합 할 시간을 법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풀어 나갈 것”이라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해 쟁취하겠다”고 답했다.
정년연장과 임금피크제 관련해서는 “국민연금 수급연령에 맞도록 정년연장을 단계적으로 늘려야 한다”면서 “임금피크제는 과도하게 기간이 길거나 임금이 삭감되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을 법적으로 제재하는 것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지역본부 김연풍 의장은 “오늘 간담회가 노동이 중심인 노동존중사회를 향해 함께 나아가 갈 수 있도록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기준 경기중부지역지부 의장은 “양극화가 심해진 상황에서 노동정책마저 사라진 가운데, 다가오는 대선 지선 국면에서 지역에서부터힘을모아 노동이 만드는 정의로운 전환을 만들어가자”고 주장했다.
△ 한국노총 캐릭터 '뚜기' 전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