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현장과의 소통의 자리에서 “현장의 요구를 더 철저히 반영해 차기 정부의 노동정책을 확실하게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한국노총은 ‘노동이 만드는 정의로운 전환’을 슬로건으로 사회연대적 노사관계, 노동시장, 사회안전망, 정치·경제에 관한 4대 목표와 이를 구체화시킨 23대 과제, 80개 요구안을 제시했다.
김동명 위원장은 11월 25일(금) 오후 3시 전남지역본부에서 간담회를 열고, 한국노총의 대선정책 요구안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목포지역지부, 순천지역지부, 여수지역지부도 함께 했다.
김동명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진정한 노동존중사회로의 첫걸음은 바로 현장이 만드는 대선 정책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며 “현장의 목소리와 힘을 있는 그대로 모아 노동정책을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특히 “대선 전 과정을 아주 공정하게 관리하여 후유증이 남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한국노총의 결정에 대해 지지해주고 신뢰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인사말 중인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지역 대표자들은 대선방침, 고용유지지원금 연장, 조직활동가 지원 등을 질의했다.
이에 대해 김동명 위원장은 대선 관련해서는 “한국노총이 중립을 지키면 정치적인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없다”며 “한국노총과 현장의 정치적인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고용유지지원금은 연장뿐만 아니라 대선공간에서 고용 관련 근본적인 해결책을 요구하겠다”면서 “조직활동가 파견 문제는 타임오프 상급단체 파견 허용과 의무금 인상으로 생긴 재원 등을 활용해 우선순위를 정해 파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신원 전남지역본부 의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한국노총이 제1노총의 지위를 되찾아 자부심을 회복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 인사말 중인 이신원 전남지역본부 의장
△ 한국노총 캐릭터 ‘뚜기’ 인형 전달식 : 이신원 전남지역본부 의장(좌)
△ 한국노총 캐릭터 ‘뚜기’ 인형 전달식 : 이영춘 목포지역지부 의장(좌)
△ 한국노총 캐릭터 ‘뚜기’ 인형 전달식 : 이영주 순천지역지부 의장(좌)
△ 한국노총 캐릭터 ‘뚜기’ 인형 전달식 : 김성춘 여수지역지부 의장(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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