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진정한 노동존중사회로의 첫걸음은 바로 현장이 만드는 대선 정책”이라며 “한국노총은 현장의 요구를 담은 대선 요구안이 차기 정부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방역지침 강화로 잠시 멈췄던 ‘2021 한국노총 위원장 전국 지역순회’가 11월부터 재개되어 경기 중부지역지부와 전남지역에서 열린데 이어, 3일 오후 2시 경기 화성지역지부에서 개최됐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한국노총은 현장으로부터 받은 대선 요구안을 반영해 큰 틀에서 4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구체화시켜 23대 과제, 80개 요구안을 확정했다”며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요구안이 공허한 외침으로 끝나지 않고 실현되기 위해서는 현장의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하며 현장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 인사말 중인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이어 “여야 유력후보들이 모두 확정되어 본격적인 대선국면에 들어갔다”면서 “역대 대선에서 어느 후보를 지지할 것인가에 대한 견해의 차이로 조직 간 갈등과 후유증이 있었지만, 이번만큼은 후보 결정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철저하고 공정하게 관리해 후유증이 남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타임오프 관련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김동명 위원장은 “기존의 타임오프제도도 영세사업장에서는 전혀 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며 “작은 사업장에서도 타임오프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대선국면을 이용해 타임오프제 하한선을 마련할 수 있도록 공론화 시키겠다”고 답했다.
△ 인사말 중인 남상윤 경기 화성지부 의장
간담회에 앞서 남상윤 경기 화성지부 의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현장과 만나기 위해 한걸음에 와주신 김동명 위원장님께 감사드리며, 우리사회를 바꿔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 한국노총 캐릭터 '뚜기' 전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