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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노조, 한국노총 품에 안기다

30일 소방청본부 설립총회, 시‧도 소방본부 한국노총 가입 급물살 탈 듯

등록일 2021년06월30일 14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 6월 3일, 한국노총 소방안전공무원노조 설립총회 이후 전남‧강원‧경북‧대구본부 출범이 이어진 가운데, 30일 오후 2시 중앙소방학교 대강당에서 소방청본부 설립총회 및 출범식이 열렸다.

 

이날 출범식에는 소방청 본청을 비롯하여 직속 기관인 중앙소방학교, 중앙119구조본부, 국립소방연구원 소방조합원들이 참석했으며, 소방노조 조직대상 조합원은 전국 소방본부 소방관 약 5만 6천 명에 이른다.

 


 

소방청은 18개 시‧도 소방본부가 소방청 소속으로, 소방청은 시‧도 소방본부의 중앙조직이라고 볼 수 있으며 소방업무의 종합계획을 수립‧조정하고, 소방공무원인사 및 교육훈련과 화재예방, 소방시설 관련 제도를 운영하는 조직이다. 지난 2017년 7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신설됐으며. 이번에 소방청노조가 한국노총 품에 안긴 것이다.

 

이번 소방청노조의 한국노총 가입과 관련하여 한국노총은 “그동안 관망적 자세를 취해왔던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물론, 충남‧경남‧부산‧제주 등 전국지역 소방본부의 한국노총 가입이 이번 소방청의 입장정리에 따라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국노총 소방노조가 소방공무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대표노조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설립총회에서는 노조결성을 위한 규정 제정에 이어 김성수 소방위가 노조위원장으로, 김현성 소방경이 사무국장으로 각각 선출됐으며, 회계감사위원에는 정민규 주무관이 뽑혔다.

 

김성수 소방청본부 위원장은 “오늘 소방청 노조 출범으로 전국 소방공무원들의 권익보호와 결속의 신호탄이 되길 바라며, 위험수당 인상과 근로조건 개선, 소방직 직제개편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노총 소방노조는 오는 7월 6일 노동부에 노동조합설립 신고서를 접수하고, 국회에서 출정식 및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예솔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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