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위원장의 지역순회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김동명 위원장은 31일 오후 강원지역본부, 춘천영서지역지부에서 간담회를 열고, 미조직·취약계층 노동자들에 대한 관심과 조직화를 당부했다.
이날 김동명 위원장은 “비정규직, 플랫폼노동자 등 취약계층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한국노총 직할의 전국연대노조를 출범해, 이들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을 1차적으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 인사말 중인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이어 “연내 출범을 목표로 플랫폼노동공제회 추진단을 운영 중”이라며 “이제는 한국노총이 조직내 노동자, 정규직 노동자 중심에서 벗어나 사회의 열악한 노동자들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며 현장의 많은 호응을 당부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140만 조직화 성과에 대해 공유하고, “이는 산별과 지역 등 현장에서 열심히 노력해 준 결과”이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특히 타임오프제도 협상 관련 “어떠한 경우에라도 주고받기식의 야합 같은 협상, 매달리거나 끌려다니는 협상은 절대 안 할 것”이라며 “하지만 타임오프 현실화에 대한 현장의 뜨거운 열망을 알기에 최선을 다해 협상을 다하고,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대선은 시대정신에 기반한 미래를 선택하는 일로 현장의 대선요구를 철저히 반영해서 한국노총의 대선요구를 확정하겠다”면서 “이를 바탕로 차기 정부의 노동정책을 확실하게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공무원노조법 개정(정치활동 보장, 타임오프 등), 타임오프 현실화, 지역버스 준공영제 도입,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산업재해와 시민재해 분리 필요성), 사회서비스노동자 조직화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 인사말 중인 최종삼 강원지역본부 의장
앞서 최종삼 강원지역본부 의장은 “현장의 어려운 점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며, “한국노총이 200만을 달성할 수 있도록 강원지역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인사말 중인 신동철 춘천영서지역지부 의장
신동철 춘천영서지역지부 의장은 “코로나19로 힘든 현장의 목소리 많이 듣고,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국노총 캐릭터 ‘뚜기’ 전달식
▲ 강원지역본부 춘천영서지부 현장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