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판문점 선언 3주년을 맞아 한국노총은 4월 15일(목) 오후 3시 한국노총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통일강좌를 열었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특강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선 미·중 국제관계에서의 용기가 있어야 한다”며 “돈(경제)이 평화체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군사적 신뢰관계 구축이 평화를 만든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 없는 한국판 뉴딜은 사상누각”이라며 “분단체제 해체와 냉전체제 극복으로 한반도의 평화프로세스를 만들어 가자”고 주장했다.
특히 “포스크 코로나 시대는 남북관계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탈상호주의(일방적 조정) ▲탈수혜주의(지원에서 협력으로) ▲탈성과주의(정책의 연속성) ▲탈혐오주의(가짜뉴스 극복)로 일방적·선제적인 남북공동생태계 조성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김동엽 교수는 평화의 길로 가기 위한 조건으로 △남북선언 국회 비준, 남북관계 관련 법제도 정비 △한미워킹그룹과 유엔사의 남북관계 개입 제고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재개 △국가보안법 개폐정 등을 제시하고, 한국노총의 많은 역할을 당부했다.
앞서 허권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통일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4.27 판문점선언과 6.12 북미 싱가포르 공동선언 이후 외세의 개입으로 한반도는 불행의 씨앗을 쌓아가고 있다”며 “이번 통일강좌가 한반도의 운명에 대해 고민하는 중요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인사말 중인 허권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통일위원장)
△ 특강 중인 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통일 #평화 #4.27판문점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