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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파탄, 문재인 정부 규탄한다!

양대노총, 4.27판문점선언 3주년 기념 공동행동 개최

등록일 2021년04월27일 1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2018년 남북정상은 군사적 신뢰구축을 통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평화번영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4.27 판문전 선언 발표를 했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지금, 대북제재의 이행이라는 이름으로 금강산관광, 개성공단 등 남북협력사업은 파탄나고 그 결과 남북관계는 완전히 단절되어 냉전시대의 회귀로 향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양대노총은 27일 오전,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에서 ‘4.27 판문점 선언 3주년 기념 노동자 민족자주 공동행동’ 기자회견을 열고, 현 시기 평화와 통일을 위한 과제를 밝히며 양대노총의 공동 실천을 결의했다.

 

참석자들은 기자회견에서 “새롭게 등장한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주창하며 군사적 신뢰구축을 통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평화번영의 새로운 미래비전을 제시했지만, 불과 3년 만에 남북관계는 최악의 단절 상태”라며 비판했다.

 

이어 “70여년이 넘게 분단 된 지금, 여전히 정전상황에서 언제든 정쟁이 일어날 수 있는 한반도에 살아가는 모든 구성원에게 분단체제의 해체와 냉전체제 극복은 민족의 염원”이라며 “대통령 스스로 말한 ‘마지막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말에 진정성을 보여야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판문점 선언 3주년을 맞아, 다시금 남북합의 이행과 남북관계 개선만이 진정한 평화와 번영을 실현하는 지름길임을 주장하며 우리민족의 운명을 우리 스스로 결정하는 길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발언하고 있는 허권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기자회견에 앞서 허권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은 “3년 전, 우리는 평화의 봄이자 희망의 봄을 맞이했지만, 지금의 4월은 평화의 봄이아닌 잔인한 절망의 봄이다”라며 “문재인 정부는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원칙을 반드시 기억하여 평화의 봄을 다시금 만들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참석자들은 광화문에서 경복궁으로 자리를 옮겨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행진을 진행했다.

 

정예솔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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