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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노동문화제 영상부문 수상작

“나와 내 주변의 ‘노동’ 이야기”

등록일 2021년01월21일 12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우리 삶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노동’ 그러나 여전히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대중과 친근하게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그 매개체가 문화가 된다면?” “[노동]을 주제로 영상공모전을 진행한다면 대중은 무엇을 가장 먼저 떠올리고 또 어떤 목소리를 내고 싶어할까?” 그런 고민을 안고 기획된 ‘난생처음 노동문화제’

대중은 난생처음으로 ‘노동’이라는 주제로 콘텐츠를 고민하고 한국노총은 난생처음으로 콘텐츠와 유튜브를 활용한 뉴미디어 노동운동을 하고. 그리고 보니 모두가 난생처음을 경험하게 되는 이 문화제도 2회를 맞이했다.

많은 노동자들의 삶이 위기에 몰렸던 작년 한해. 특히 전태일 열사 50주기 이기도 하여 그 어느 때보다 노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이 중요하였던 2020년 제2회 난생처음 노동문화제의 수상작을 소개한다. 한편한편 신선하고 따뜻함이 깃들어 있던 작품들. 간단히 소개하기는 아쉬워 이번호와 다음호에 걸쳐 소개해보려 한다.

※ 전체 수상작은 한국노총 유튜브(www.youtube.com/inochong) 채널에서 확인해주세요!

 

한국노총상(1등)/ 당신이 노동하는 이유/ 신통방통 팀(대표자 전태경)

 

당신이 노동하는 이유 (제작:팀 신통방통)’는 짧은 옴니버스 형식의 영상이다. 각자의 이유를 가지고 노동을 하고 있기에 모두 노동자이며 오늘도 노동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세미 다큐멘터리/ 2분 17초>

 


 

아래는 영상을 제작한 팀 신통방통의 대표자 전태경님과의 인터뷰다.

 

“안녕하세요! 팀 신통방통 입니다! 저희는 원광대학교 신문방송학과 학생회 구성원입니다. 그동안 배운 전공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공모전을 찾고 있었는데 ‘난생처음 노동문화제가 딱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1등으로 인사까지 드리게 되어 더욱 반갑습니다!”


사무국 : 팀으로 출품 하다보니 여러 고민이 있었을 것 같아요. 어려웠던 점이 있었나요?

 

전태경 : 총 여섯명이 같이 제작했는데요, 아무래도 서로 하고 싶은 것이 충돌하는 경우가 있어서 그게 좀 힘들었어요. (어떻게 해결했는데요?) 의견을 충분히 듣고! 빠르게 거수투표! 매우 민주적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때마다 아주 유쾌하게 넘어갔죠.

 

사무국 : ‘당신이 노동하는 이유’는 네 사람이 돈을 버는 이유에 대해 짧게 메시지를 표현했는데요. 이 주제를 선정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전태경 : 막상 준비하다보니 ‘노동’의 정확한 개념에 대해 쉽게 답을 할 수 없음을 느꼈어요. 그래서 각자 정보를 찾는 작업에 들어갔고 자신이 생각하는 노동을 마구 말해보기로 하였죠. 그랬더니 우리가 갖고 있던 ‘노동’에 대한 편견이 보였습니다. ‘고됨’, ‘힘듦’, ‘막노동’ 등의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각자 목표를 위한 경험과 평범한 일상이라는 것을 알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상 받으러 가야하니까 23일에는 시간 비워두자”는 말을 제작 중에 구호처럼 외쳤다는 팀 신통방통. (12/23은 사전에 고지된 시상식 일정이었다) 시상식이 끝난 오늘에서야 생각하니 3주간의 바쁜 제작일정 중 힘의 원동력이 되어준 말이 었다고.. 각자 힘을 내고자 습관처럼 이야기 했었지만 실은 수상을 하지 못할까봐 불안함이 컸다고 한다.

 

사무국 : 영상을 본 시청자들이 어떤 것을 느꼈으면 좋겠나요?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요?

 

전 : 우선 저희 영상을 봐주셔서 감사인사를 하고 싶어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희팀과 같은 고정관념이 있을 것 같은데요, 저희 영상을 보고 단 한번이라도 ‘노동’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어요. 그것이 변화의 시작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모든 사람이 목표를 위해 노동하는 노동자라는 것, 저마다의 노동에는 모두 이유가 있으니까 자신이 하는 노동에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노동’에 대한 다른이들의 무궁무진한 생각과 관점, 그리고 표현방법이 매우 궁금하기에 2021년에 이어질 ‘제3회 난생처음 노동문화제’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커지고 있다는 그들. 올해는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고 다짐한다. 고정관념을 지속하기 보단 그것을 깨면서 새로운 메시지를 만들어가고자 노력하고 있는 그들의 2021년이 매우 기대되고 설레인다.

 

심사평

지루할 틈 없이 빠른 전개와 메시지가 깔끔하네요! (김대범 개그맨)

전달하고자 하였던 기획의도를 명확하게 잘 표현한 작품 (김순모 영화 프로듀서)

거창하고 철학적으로 표현하지 않아도 각자의 위치에서 표현해 내는 것도 노동의 가치로서 충분하다. 구성, 나래이션, 음악도 과하지 않고 균형 있게 잘 구성되어 있다. (박기영 한국노총 사무1처장)

 

2등 난생처음 노동이야기/ 팀 프리랜서들/ 대표자 정영진

 

‘난생처음 노동이야기’는 각기 다른 진행을 하고 있는 프리랜서 3인이 모여 그들의 직업이야기를 유쾌하게 다루는 토크쇼로 직접 그들의 직업의 장점과 단점을 유쾌하고 날카롭게 진행해간다.<토크쇼/ 5분>

 

 

그 어느팀보다 일반인 심사(유튜브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작품으로 대중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친근한 직업을 가진 출연자들의 입담이 빛을 발한 것일까. 아래는 팀 프리랜서들 3인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작성한 내용이다.<정영진: 팀 프리랜서들 대표(결혼식 사회), 박지원(돌잔치 사회), 송혜지(기업행사 아나운서)>

 

“우리 세명은 고정적인 월급을 받는 노동자가 아닌 프리랜서입니다. 다소 불규칙한 수입과 일정으로 일을 하고 있죠. 어느곳이던지 장단점은 있기 마련! 과연 프리랜서 노동자는 어떤 고민을 하고 있으며 또 우리 직업에 가진 자부심이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나요?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빠밤~”

 

사무국 : 난생처음 노동문화제에 출품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정영진 :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주제가 저도 참가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을 주더라고요. 그래서 주변에 물어보니 프리랜서에 대해서 막연하게만 알고 있는 것 같아서 더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조금 더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싶어서 친한 누나와 동생에게 나가보자고 설득을 했죠. 사실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었기에 처음엔 다들 안하려고 했어요. 엄청나게 설득했습니다.(웃음)

 

사무국 : 촬영중 에피소드가 있었다면요?

 

박지원 : 생각보다 제 직업에 단점이 많아서 놀랐어요. 그 내용들을 정리하고 전달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많이 들었어요.

 

송혜지 : 촬영은 저희집에서 이뤄졌는데, 촬영하던 그때 아이와 강아지까지 있었거든요. 이 두분(?)의 눈치를 어지간히 봐가면서 진땀을 뺐던 기억이 납니다. 실제로 영상 중간에 강아지의 오디오가 들어가있는데 양해 부탁드립니다~ 정말 힘들었거든요.

 

누군가의 이야기를 재구성한 것이 아니라 직접 본인들의 이야기를 담았기에 ‘난생처음 노동이야기’는 그 어느 작품보다 생생하여 몰입도를 높인 작품이기도 하다. 팀원 전원이 사이좋게 시상식에 참석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한 팀 프리랜서들.

 

사무국 : 세분의 호흡이 참 좋고 자연스럽다. 혹시 수상을 예상했었나?

 

정 : 편집을 완료하고 보니 내가 봐도 우리 이야기가 너무 유익하고 잘 제작이 되었다 싶어 1등을 예상했어요.(웃음)(박: 솔직히 못해도 3등은 할거라 생각했지!) 그런데 유튜브에 올라온 다른 작품을 보니 자신감이 마구 하락하면서 ‘그냥 어떻게든 입상만 하자’라는 목표로 바뀌더더라고요. 그래도 다행히 2등을 하게 되었고 정말 놀랍습니다! 감사합니다.(웃음)

 

각자의 일정을 마친 고된 하루의 끝에도 쉼 보다는 회의와 촬영을 하고 밤샘 편집까지 하여 난생처음 노동문화제와 인연을 맺은 ‘팀 프리랜서들’. 공모전을 통해 자신들의 직업과 노동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고 동시에 다른 여러 형태의 노동자들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하는 이들은 그들의 작품에서와 같이 끝까지 유쾌하게 인터뷰를 마쳤다.


“저희 이야기가 많이 전달되고 또 프리랜서 노동자들에 대한 복지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또! 내년(2021년)에도 참가할건데, 뽑아 주실건가요?(웃음) 감사합니다!”

 

심사평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행사 진행 프리랜서 노동자들의 애환을 엿볼 수 있었던 작품(지은배 한국노총 미디어홍보본부장)

잘 알지 못하는 프리랜서 노동자의 생활과 장단점을 토크쇼 형식을 빌려 잘 제작한 영상(허환주 프레시안 기자)

프리랜서 1인으로서 너무 공감하며 잘 봤습니다. 직종을 달라도 공감할 부분이 많아요.(유튜브 댓글 중)

 
황희경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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