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부문 1등 : 신통방통팀, <당신이 노동하는 이유>
독후감 부문 1등 : 남진희씨, <저 청소일 하는데요>를 읽고
한국노총이 노동존중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난생처음 고민해 보는 노동 이야기’를 주제로 청년세대와 소통했다. 한국노총(김동명 위원장)은 12월 23일(수) 오후 2시 한국노총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제2회 ‘난생처음 노동문화제’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해에는 영상 부문만 열렸으나, 올해는 독후감 분야가 추가돼, 영상부문 총 5작품과 독후감 부문 9명이 최종 수상했다.
△ 영상부문 1등 한국노총상을 수상한 신통방통팀 전태경씨
영상 부문 1등 한국노총상은 <당신이 노동하는 이유>의 신통방통팀이 수상했다. 이 작품은 ‘소장욕구’, ‘여행’, ‘가족’ 등 사람들이 노동하는 이유는 제각각이지만, 노동은 각자의 목표를 위한 경험이자 평범한 일상임을 세미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했다.
심사위원들은 “노동자의 일상을 지루하지 않게 보여주면서 노동이 필요한 이유를 간결하게 잘 표현한 점이 돋보여 1등으로 뽑게 됐다”고 밝혔다.
신통방통팀을 대표해 시상한 전태경씨는 “같은 과 친구들과 이 작품을 제작하면서 우리들도 노동과 노동자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런 기회를 준 한국노총에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당신이 노동하는 이유’ 영상 바로가기>> https://youtu.be/xAkijJpwVL
2등 노동프렌들리상은 프리랜서들의 <난생처음 노동 이야기>에게 돌아갔다. 이 작품은 다소 불규칙한 수입과 일정으로 일하는 프리랜서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토크쇼 형식으로 풀었다
‘난생처음 노동 이야기’ 영상 바로가기>> https://youtu.be/prwMh3MgpXs
3등 리스펙노동상은 홍하은씨의 <떡집 둘째 딸 하은이의 생일>과 WVA팀의 <노동과 삶>이 공동수상했다. 스페설노동상은 김민강씨의 <오늘이 오기까지, 빛났던 노동에 대하여>가 받았다.
‘떡집 둘째 딸 하은이의 생일’ 영상 바로가기>> https://youtu.be/6rP4One7W38
‘노동과 삶’ 영상 바로가기>> https://youtu.be/XzkFfCa1CsU
‘오늘이 오기까지, 빛났던 노동에 대하여’ 영상 바로가기>> https://youtu.be/nGxOVIhY5Xc
△ 독후감부문 1등 남진희씨
독후감 부문 1등은 남진희씨의 ‘<저 청소일 하는데요>를 읽고’ 에 돌아갔다. 어머니의 청소일을 응원하는 마음이 책과 연결되어 잘 표현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등 일반부는 오연서씨의 <까대기> 독후감, 청소년부는 우예린씨의 <전태일평전>독후감이 뽑혔다. <까대기> 독후감은 하고 싶지 않은 일도 해야 하는 주인공의 현실을 자신의 실제 경험 회고를 통해 노동자의 민낯으로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전태일평전> 독후감은 아버지로부터 영향받은 노동과 노동조합에 대한 친근함이 엿보이는 작품이라는 심사평이 있었다.
3등 일반부는 박지원씨의 <까대기>독후감과 청소년부는 오솔비씨의 <10가지 당부>독후감이 받았다. 특별상에는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 독후감을 쓴 전세훈씨와 곽진산씨가 일반부에서 공동 수상했다. 청소년부는 김시온씨의 <전태일평전>독후감과 송하겸씨의 <열가지당부>독후감이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등을 수상한 남진희씨는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 주는 노동과 노동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2등 일반부 오연서씨는 “사회복지 분야 임금이 작아서 주말에 배달 알바를 하는데,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하기 싫은 일을 하고 있는 주인공의 모습과 자신이 모습이 닮았다고 느껴졌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특별상을 받은 곽진산씨는 “알지못하는 아이의 죽음을 읽으며 어린 나이에 취직한 아이들의 노동실태를 알게 됐고, 무엇보다 이 아이들의 죽음을 잊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좋은 책을 써주신 은유 작가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독후감 수상작은 한국노총 뉴스페이지 ‘노동과 희망’(http://news.inochong.org/)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 인사말 중인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앞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일하는 내가 노동자이고, 일하는 내 가족이 노동자임에도 불구하고, ‘노동’ 그리고 ‘노동조합’이 낯설고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며 “이번 문화제를 통해 이러한 우리의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아직 노동이 낯선 청소년과 일을 시작하는 청년, 그리고 모든 노동하는 대중들이 나와 주변의 노동에 대해서 함께 생각하고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상부문 심사는 한국노총 내부 전문가 3인과 외부 전문가 3인(개그맨, 기자, 영화PD)의 심사 및 12월 13일부터 17일까지 유튜브를 통한 일반인 심사를 합산해 진행됐다. 독후감부문은 외부 전문가 2인(시인, 작가)과 한국노총 내부 전문가 3인의 점수를 합산하여 순위를 선정했다.
△ 영상부문 2등 노동프렌들리상 프리랜서들팀 정영진씨
△ 영상부문 3등 리스펙노동상 WVA팀 장훈이
△ 영상부문 3등 리스펙노동상 홍하은씨
△ 영상부문 스폐셜노동상 김민강씨
△ 독후감부문 2등 오연서(우측부터), 우예린씨
△ 독후감부문 특별상 전세훈(우측부터), 곽진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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