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국회 앞 농성투쟁을 마무리했다. ILO핵심협약 비준과 노조법 개악저지를 위해 농성투쟁에 들어간지 10일만이다. 한국노총은 14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10일 오전에 열린 해단식에서 “어제 통과된 ILO 핵심협약 비준 관련 노조법 개정 등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지만, 이제는 이 사안에 대해서 냉정하게 분석하고 향후 대응책을 잘 세우는게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노총은 앞으로 하나로 힘을 모아서 향후 대응에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을 끝까지 추진해서 타임오프(근로시간면제제도) 문제 등을 해결하고 이 악법이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하는 노력을 해나가자”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로 인해 여러 가지 한계가 있었지만, 한국노총 사무총국과 산별 및 지역본부의 모든 분들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천막농성에 함께 해주어 큰 힘이 되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해단식에는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 허권 상임부위원장, 김현중 상임부위원장,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 강석윤 관광서비스노련 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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