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원 포인트' 사회적 대화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원 포인트 사회적 대화는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밖에서 이뤄지는 노사정 대화다.

한국노총은 11일 성명을 통해 "코로나 위기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모든 의제와 형식을 열어놓고 대화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그동안 코로나 19이후 우리사회의 근본적 변화 방향과 경사노위 밖에서 사회적대화를 할 경우의 문제점 등에 대해 치열한 내부논의와 고심을 했다"며, " "내부 논의가 치열했던 만큼 더 큰 책임감으로 사회적 대화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회적 대화에 참여하는 다른 단체들을 향해서는 "과거 IMF위기나 금융위기와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대하는 경제·사회 주체들 또한 과거와 다른 자세와 책임감을 바탕으로 대화에 임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노총은 지난달 29일 중앙집행위원회 회의에서는 원 포인트 사회적 대화 참여 여부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론을 못 내리고 집행부에 결정을 위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