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산업 및 노동 위기를 노사민정 각 주체들의 노력과 역할 등 사회적대화를 통해 풀어가기 위한 ‘울산경제사회노동화백회의’(이하 화백회의)가 출범했다.
화백회의는 4월 22일(수) 오후 3시 울산시청에서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와 울산지역 노사민정 대표자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고 1차 회의를 진행했다.
이준희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의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울산은 그동안 노사민정협의회라는 기구를 운영해 왔지만 제대로 된 기능과 역할은 물론 산업도시, 노동도시 울산의 특성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의 경제위기와 고용위기를 노사민정 주체들의 책임있는 참여와 대화, 사회적 합의를 통해 노동과 기업의 가치가 상호 존중되고, 울산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나가는 마중물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코로나19로 인해 취약계층 노동자는 물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확산되고 노동·사회양극화는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오늘 출범하는 화백회의가 단기간에 정착되고 성과를 내기는 어렵겠지만 노사민정 주체들이 노사관계와 노동정책, 고용일자리에 대한 새로운 울산형 모델 구축을 고민하고 청년, 여성, 중장년 등 지역 구성원들간 사회연대를 실현하는 다양한 의제들이 논의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1호 안건인 ‘화백회의 분과위원회 설치’를 심의하고, △공공사회서비스분과 △자동차산업분과 △석유화학산업분과 △조선산업분과 △비철금속산업분과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한 산업재편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원하청 및 비정규직 문제, 은퇴자문제 개선 등을 위한 실질적인 의제개발과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긴급 현안과 대응이 필요한 경우에는 특별위원회를 구성‧운영토록 했다.
2호 안건은 ‘노사공동복지기금 조성’으로 노사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원하청 노동자간 양극화를 극복해 나가는 한편, 향후 노사상생기금을 지역상생기금으로 확대시켜 나갈 것을 의결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노동계 위원으로 이준희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의장, 김충곤 SK케미칼 위원장, 최현호 남성여객 위원장, 김택권 울산건설플랜트 위원장, 박치덕 한국산업인력공단 위원장, 손일진 경동도시가스 위원장이 참석했으며, 송철호 울산시장, 황세영 울산시의회의장, 류기석 울산경총회장, 전영도 울산상의회장, 유종선 울산시민연대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울산 #울산경제사회노동화백회의 #노사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