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는 12월 19일(목) 오전 10시 울산노동복지센터 4층 회의실에서 울산광역시의회 노동정책연구회 초청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울산시의회 안도영의원, 김미형의원, 박병석의원, 이미영의원, 손근호의원으로 구성된 노동정책연구회 회원간 상견례 및 주요 노동현안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울산지역연본부에서는 이준희 의장을 비롯, 산별대표자와 상집본부장단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울산대학교 조형제 교수의 ‘노사관계 변화와 노사정의 과제’라는 특강에 이어 지역사회 노동의 문제와 산별별 현안에 대한 상호 토론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 앞서 이준희 울산지역본부 의장은 “민선 7기 출범이후 울산시 지방정부는 물론 지방의회마저도 노동존중을 이야기 하고 있지만 1년 반이 지난 지금까지 노동행정이나 노동정책에 대한 분명한 로드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의회내 노동정책을 연구하는 의원들이 있다는 것도 나름의 변화인 만큼 노동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청취함으로서 정책과 입법 활동에 반영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방의회가 노동존중 울산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노동관련 행정 및 입법시 노동계의 의견과 참여를 적극 보장해야 해야 지금의 탁상 행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지역내 고용일자리문제, 비정규직 등 취약계층 노동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의제선정과 대중교통과 공공영역의 노사문제 및 제조업 구조변화 등 산업업종별 현안논의를 위한 정례적인 간담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안도영 노동정책연구회 회장은 “그동안 지방의회가 노동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부족했다”면서 “노동관련 입법은 물론 지역의 노사문제, 노동문제를 함께 풀어나가는데 울산지역본부의 정책제안과 지속적인 협의를 당부드리고, 현장노동자들과 좀 더 많은 소통에 나서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최고의원과 울산시당 당직자, 정창윤 울신시 노동특보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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