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제27대 임원 선출을 위한 위원장·사무총장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1월 10일(금) 오전 10시 경기본부에서 열렸다.

이날 연설 순서는 사전 추첨을 통해 기호 1번 후보조(위원장 후보 : 김만재(금속노련 위원장), 사무총장 후보 : 허권(금융노조 위원장)), 기호 2번 후보조(위원장 후보 : 김동명(화학노련 위원장), 사무총장 후보 : 이동호(우정노조 위원장)) 순서로 진행됐다.

기호 1번 김만재 위원장 후보는 “한국노총의 위상을 바로 세우기 위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지도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노조가 필요한 곳은 직접 찾아 발로 뛰는 실천을 통해 200만 조직화를 위해 거침없이 달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호 1번 허권 사무총장 후보는 “업종별 책임 부위원장제 시행과 업종별 지원시스템 구축을 통해 산별 현안 해결을 강력히 지원하겠다”면서 “자랑스러운 한국노총을 만드는데 대장정에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기호 2번 김동명 위원장 후보는 “한국노총의 근본적 위기는 조합원과 노동자의 신뢰를 잃은 것”이라며 “현장 신뢰 회복을 통한 당당한 한국노총, 힘센 한국노총, 강한 한국노총을 만들어 보겠다"고 밝혔다.

기호 2번 이동호 사무총장 후보는 “정부 발표 하나로 무기력하게 제1노총의 지위를 내줬다”고 지적하고, “전국단위 한국노총 일반노조를 건설을 통해 모든 노동자들이 한국노총에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원 후보 연설에 앞서 김용목 경기지역본부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27대 임원선거가 한국노총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수 선관위 대표위원은 “현장의 힘으로 한국노총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인대회에 조합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1월 21일(화) 오후1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정기선거인대회 참여를 독려했다.

후보자 합동토론회는 1월 11일(토) 오후2시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한국노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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