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 국회 앞에서 개최되는 전국노동자대회 조직화와 현장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의 전국순회 간담회가 강원본부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김주영 위원장은 7일(목) 오후 용평리조트에서 250여명의 강원지역 동지들과 만나 노동법개악을 막고,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한 전국노동자대회에 적극 함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노동법 개악 저지와 노조할 권리 쟁취를 외치고 있는 강원지역 현장순회 참석자들
이날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은 “정부는 노동존중공약을 내걸고 처음에는 2가지지침과 공공부문 성과연봉제 폐지, 최저임금 대폭인상, 공공부문 비정규직정규직화 등 그동안 우리가 구호로 외친 내용들을 힘 있게 추진하는 듯 했다”며 “그러나 지금은 재계의 반발로 노동공약들이 속도를 못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정책이 후퇴하지 않고 노동공약이 실천될 수 있도록 노동자대회를 통해 목소리를 내고 정부정책이 후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11.16 전국노동자대회에 많이 모여 우리의 목소리를 내고, 국회에서 노동법이 개악되는 것을 막자”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노총은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해 지난 2년간 청와대 앞 노숙투쟁 등 다양한 투쟁과 경사노위 참여 등 대화와 투쟁을 병행해 왔다”며 “한국노총 산하 조직중에도 우정노조, 자동차노련, 외기노조, 택시노련 등이 현안문제로 협상과 투쟁을 병행하고 있는데, 전국노동자대회를 통해 산하조직 현안들이 해결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강원지역 현장순회에서 특강 중인 김주영 위원장
김주영 위원장은 조직확대 사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노총은 조직확대에 가장 역점을 두고, 지난 2년간 10만명의 조직을 늘렸다”면서 “내조직내 미조직 조직화, 비정규직 조직화, 플렛폼노동자와 이주노동자 조직화를 위해 노총 중앙과 산별, 지역본부가 함께 나서 200만 조직화를 실현하자”고 밝혔다.
간담회에 앞서 김임형 강원본부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변화와 진통이 많은 한해로 내년에 시행되는 5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의 노동시간 단축법이 강원지역 사업장에 많이 적용된다”며 “노동조건이 후퇴하지 않고, 노동법이 훼손되지 않게 11.16 전국노동자대회에 강원지역서 적극 동참하자”고 노동자대회 참석을 독려했다.
△ 인사말 중인 김임형 강원지역본부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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