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대구지역 현장순회에서 노동법 개악 추진, 주52시간제 보완 방안 등 최근 역행하는 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해 강하게 규탄하고, “한국노총의 단결된 힘으로 노동법 개악을 저지하자”고 밝혔다.
김주영 위원장은 10월 22일(화) 오후 5시 대구지역본부 4층 다목적홀에서 현장순회 간담회를 개최하고, 노조할 권리 쟁취를 위한 전국노동자대회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현장순회에는 대구지역 노조 대표자와 간부 및 조합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주영 위원장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주영 위원장은 최근 노동현안 설명에서 “최저임금 만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노동시간 단축의 세 가지 노동의제들이 잘 안풀리고 있는 상황으로 노동존중사회로 가는 길은 멀기만 하다”면서 “국회에서는 유연근로제, 선택근로 등 노동법 개악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ILO 핵심협약 비준 관련 “쟁의행위시 직장점거 금지 등 ILO 핵심협약 비준을 이유로 한 노동법 개악을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며 “ILO 핵심협약은 온전하게 비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대구지역 현장순회에서 특강 중인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또한 김주영 위원장은 한국노총 정책자문단회의 결과를 소개하고, “한국노총이 선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사회를 주도하는 노동운동을 해야 한다”며 “제1노총 지위가 위기인 상황에서 중앙 중심의 조직화만으로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역에서부터 조직화에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11일 출범한 2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관련, “한국노총이 중심이 되어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발족해 한국형 실업부조, 디저털 전환에 따른 미래 준비, 버스와 우정의 파업 중재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2기 경사노위 출범으로 흔들리고 있는 사회적대화를 정상화하고,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위상 대구지역본부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노총의 단결된 힘으로 노동악법을 막아내자”며 “대구지역부터 밑바탕이 되어 전국노동자대회에 결합하자”고 당부했다.
△ 인사말 중인 김위상 대구지역본부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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