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10월 23일(수) 오후 2시 울산지역본부 6층 다목적홀에서 현장순회 간담회를 개최하고, “일방적인 노동법 개악을 막아내자”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김주영 위원장은 11월 16일 국회 앞에서 개최되는 노동법 개악저지! 노조할 권리 쟁취!를 위한 전국노동자대회 참석을 독려하고,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 후퇴를 규탄함과 동시에 사회적대화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김주영 위원장은 현 상황이 위기이자 기회라며 조직화에 대해서도 독려했다. 김 위원장은 “내 일터안의 비정규직 조직화, 중간조직의 한국노총 가입, 미조직 노동자들의 조직화로 노동자들의 노동권을 보호하고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게 하자”고 주문했다.
이어 김주영 위원장은 울산지역의 투쟁현황에 대해 소개하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노조와 듀폰코리아 노조가 투쟁 중으로 노동조합이 가는 길이 쉽게 풀린 적은 없다”면서 “연맹과 지역본부 및 총연맹에서 힘을 모은다면 현안들을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노동시간 단축 관련 “노동운동의 역사는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투쟁의 역사”이라며 “우리나라는 여전히 장시간 노동 국가이지만, 선택근로, 재량근로 등 주52시간제 안화 법안들이 국회에 계류 중”이라고 비판하고, “국회에서 일방적으로 법이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위원장은 사회적대화를 통해 한전의 분할 민영화 정책을 중단시킨 경험을 소개하고, “사회적대화로 서로 이해관계가 다른 주체들의 갈등을 풀어내 사회양극화를 해소하고 사회안전망을 설치해야 한다”면서 “우리사회의 양극화를 완화시켜야 지속가능한 사회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울산지역 현장순회에서 특강 중인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김주영 위원장은 ILO 핵심협약 비준 관련 “ILO 핵심협약 비준을 빌미로 사업장 내 업무시설 점거 제한, 노조전임자 급여 타임오프로 제한 등 ILO 협약에 위반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되어 있다”면서 “ILO 핵심협약은 온전하게 비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현재 노동부에서 타임오프(근로시간면제도) 관련 실태조사가 진행 중으로 타임오프 현실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전국노동자대회에 힘 있는 결합으로 노동법 개악을 막아내자”고 말했다.
앞서 이준희 울산지역본부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타임오프 문제, 주52시간제 등 여러 노동법들이 해결 안 되고 있는 상황으로 현장에서 투쟁으로 힘을 모으자”며 “또 한국노총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조직확대에 울산지역이 선봉으로 서자”고 주장했다.
△ 인사말 중인 이준희 울산지역본부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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