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맨위로

“맞벌이 부부님, 자녀 상담하러 저녁에 오세요”

‘저녁 상담’ 실시 학교 전체 61%… 올해 더 늘어날 듯

등록일 2018년03월15일 14시12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아유경제=김학형 기자] 부부 직장인을 배려해 늦은 시간에 부모 상담을 실시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최근 저출산ㆍ고령사회위원회의 요청으로 교육부와 시ㆍ도교육청(제주도 제외)에서 처음으로 `저녁 상담` 실시 현황을 파악했다(올해 2월 19일~3월 9일).

이에 따르면 올해 학부모 상담주간을 실시하는 전국의 초ㆍ중ㆍ고등학교 중 `저녁 상담`을 운영할 학교가 61.1%(6511개교)에 이른다. 정부는 `저녁 상담` 운영 학교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올해 471개교).

보통 학교에서는 보통 자체 학사일정에 따라 학기 초 또는 학기 중에 학부모 상담주간을 운영하며, 학부모의 상담수요와 희망시간대 등을 사전 조사해 저녁시간 상담, 가정방문상담 등을 진행한다.

전체 학교 중 61.1%가 `저녁 상담`을 운영하는 것은, 기존 `학교 중심`의 상담에서 학부모의 편의를 고려한 `교육수요자 중심`의 상담으로 바뀌는 긍정적인 변화라고 볼 수 있다.

나머지 `저녁 상담`을 운영하지 않는 경우는 시설여건 미비, 안전문제 등으로 파악됐다.

정인순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저녁 상담 미실시 학교가 기존 사례들을 참고하여, 앞으로 1~2일이라도 맞벌이 부부를 위한 상담활동(저녁상담, 찾아가는 상담 등)을 운영하면 조퇴ㆍ연가 사용이 어려운 학부모가 보다 편하게 학교를 방문할 수 있고 엄마, 아빠가 함께 상담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지연 한국노동연구원 부원장(저출산ㆍ고령위 민간위원)은 "학교가 맞벌이 학부모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만큼, 직장에서도 자녀교육과 돌봄을 위해 눈치 보지 않고 돌봄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권장해 온 사회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맞벌이 가구는 전체가구의 약 50% 수준(통계청)이며, 이 중 3분의 2는 오후 6시 이후에 퇴근(한국여성정책연구원, 2014)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김학형 기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인터뷰 이슈 산별 칼럼

토크쇼

포토뉴스

인터뷰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