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들이 최저임금위원회 1차 전원회의를 앞두고, 단결된 힘으로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적용을 막아내자고 목소리를 모았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 9명은 14일 오후 2시부터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과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 등 새롭게 구성된 13대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들이 참석했다.

▲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올해는 이슈가 많은 상황이라며 “지난 한국은행 보고서가 나온 이후 업종별 차등적용과 관련된 부분이 특히 거세게 몰아칠 것 같다”면서도 “그럼에도 노동계의 단결된 힘으로 최저임금 적용 사업장 및 노동자들에게 초점을 맞춰 관련된 사항을 함께 논의하고 협력해 나가자”고 요청했다.

▲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도 “올해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법 취지와 맞지 않는 또 다른 노동개악인 업종별 차등적용이 이루어진다면 눈뜨고 당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강력히 말하며, “잘못된 법을 들고 나온다면 온몸으로 막아서며 모든 노동자들에게 최저임금 적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양대노총이 힘을 모아 적극적으로 함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