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는 1월 24일(목) 오전 10시 30분 제주근로자종합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조직화로 노동존중사회를 실현할 것을 결의했다.
△ 축사 중인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2년을 돌이켜보면 최저임금, 비정규직 정규직화, 시간단축 등 3종 셋트에 대해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졌지만, 현재 제대로 되고 있지 않는 중”이라며 정부의 노동정책 역주행에 우려를 표했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국노총이 100만을 돌파했다”면서 “노동존중사회는 말로 이뤄지지 않으며 많은 노동자가 노조 가입을 통해서 단결하고 연대해야 비로서 그 첫걸음을 하게 된다”며 조직화를 독려했다.
또한 “제주가 먼저 5인미만 사업장을 포함해 모든 노동자들이 한국노총에 가입해서 노동현안을 풀어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하고, “오늘 대의원대회가 제주지역본부와 한국노총의 발전을 위한 좋은 토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대회사 중인 이상철 제주지역본부 의장
앞서 이상철 제주도지역본부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올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자 ILO 창립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지만, 지금도 경제가 어렵다는 핑계로 여야정이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를 추진키로 합의해 노동시간단축 법안 자체를 무력화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저임금이 마치 나라경제를 파탄 낸 주범인양 ‘속도조절’을 내세우고, 산입범위를 확대한 것도 모자라 업종별 차등적용과 주휴수당 폐지라는 추가개악이 시도되고 있다”고 비판하고,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는 노동존중사회 실현과 제주지역 노동자·서민들의 권익보호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제주지역본부는 2019년 핵심 사업으로 ▲ 사회 양극화 해소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동존중사회 실현 및 사회개혁 완수 ▲ 신규 조직화 및 조합원 확대 사업으로 한국노총 200만 조직화에 적극 연대 ▲ 노동시간 단축으로 삶의 질 향상 및 산재 없는 안전한 일터 조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도 #정기대의원대회 #조직화 #노동존중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