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22일 개최된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출범식 및 1차 본 위원회에 참석했다.
사진 출처 = 청와대
김 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경사노위 출범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노사정을 비롯해 이 자리에 함께 한 위원들이 마음을 열고 머리를 맞댄다면 노동자와 국민, 더 나아가 미래세대들을 위한 의미있는 결과물들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 조심스런 기대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5년 전, 사회적 대화를 통해 전력산업분할민영화 정책을 한사람의 희생도 없이 합리적으로 풀어낸 경험이 있다"며, "국가와 국민 모두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정책은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하고 사회적 합의를 통하여 해결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신념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이 말해 온 소득주도성장을 통한 노동존중 사회와 포용적 복지국가로 나아가는 방향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다만, 그 길로 가는데 있어서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들 예컨데 최저임금, 탄력근로제, 국민연금과 같은 노동권의 문제와 카풀 규제완화와 같은 플랫폼 노동과 기존 노동과의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있어서는 좀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노동계와 경영계를 국정의 동반자로 생각하는 저와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다. 우리는 대립이 아니라 협력의 관계"라며 "우리는 모두 개혁의 주체다. 자기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투쟁하는 게 아니라 대화와 타협, 양보와 고통분담을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를 살리고 양극화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포용국가로 가기 위해 노동계와 경영계와 정부는 함께 협력해야 한다"며 "사회를 이끄는 책임 있는 경제주체로서 가져야 할 시대적 소명이다. 이제 새롭게 출발하는 경사노위가 그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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